◦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도창길 56
우리나라 섬에서 유일하게 들노래가 전해오는 장산도들노래(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장산 사람들이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민요로 외로운 섬마을 사람의 애수와 한이 무겁지 않고 경쾌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특징이 있다.
장산도들노래는 벼농사와 관련된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논매기 소리’와 일하러 나갈 때와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 부르는 ‘질 꼬내기’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노래는 토속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진다. 매김 소리와 받는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늦은 가락에서 빠른 가락으로 변화하여 지루하지 않다.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 1981년 제12회 남도문화제 최우수상, 1982년 제2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2001년 ‘장산도들노래전수관’이 개관했다. 장산초등학교에서는 들노래 전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도창길 1-12
섬마을을 300년 지켜온 노거수림은 장산면사무소 앞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노거수림(전라남도 기념물 제100호)이 만들어진 이유로 세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로 도창리 사창마을에 있는 양곡보관창고를 은폐하기 위한 위장 숲이다는 것이다. 도창리는 서남해 섬에서 거두어들인 곡식을 보관하던 세곡창고가 있어 마을 이름에 곳간 창(倉)자가 들어가 있다. 해적들에게 창고를 숨기기 위해 숲으로 위장했다는 은폐림이다. 두 번째로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거수림 땔감으로 사용하면 마을이 번창한다는 풍수지리에 따라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장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변에 있으며, 길이는 352m, 너비 36m에 이르는 아담한 숲으로 면적은 3,467㎡에 이른다. 팽나무(63그루), 곰솔(8그루), 주엽나무(12그루), 가죽나무(4그루), 예덕나무(2그루) 등 101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져 있다.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 100호로 지정된 신안군 섬 지역의 대표적인 노거수림이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대리길 22-1
장병준(1893~1972)은 장산면 대리에서 인동 장씨 장진섭과 하동 정씨 사이의 4형제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동네 서당에 다니다가 목포 영흥학교에서 신식 교육을 받았다. 이후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다녔고, 1915년 일본 니혼대학 법과에 입학해서 유학생활을 하였다. 그곳에서 이춘숙, 홍진의, 이봉수, 신익희 등 유학생들과 교류하며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키우던 중 1917년 돌연 귀국하였다.
그 후 장병준은 유학시설 동지들과 연락하며, 독립운동을 모색하는 한편 장산도를 비롯한 도서지역 청년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며 서남해 도서지역 독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1919년 서울에서 보성전문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31만세운동에 가담하였다. 일제의 체포령이 내리자 상하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의정원 재무부차장으로 활약하였다.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지부 부위원장, 한민당 광주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방 후 조국을 위해 헌신하였다.
1972년 3월 16일 79세의 일기로 서거하였으며,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장산도 인동 장씨 집안에는 장홍염(제헌 및 2대 국회의원), 김윤덕(제8,9,10대 국회의원, 제9대 정무2장관), 주영순(제19대 국회의원), 장재식(제14,15,16대 국회의원, 前 산업자원부 장관), 장하진(前 여성부 장관), 장하성(前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준(케임브리지대학 교수), 장하석(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이 배출되었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대리길 7
역사문화관은 독립운동가 장병준의 일대기와 그가 사용했던 유품, 3.18만 세 운동 전개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장산도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사문화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76m 규모로 전시관, 사무실, 세미나실,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동면길 303-3
장산화이트뮤지엄은 1962년 개교해 2008년 문은 닫은 장산초등학교 동분교를 신안군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개보수하여 두 동의 건물 14개 교실에 전시공간 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 미술관이다.
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서예, 그림 등으로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특히 장산면 출신인 죽전 송홍범 작가 작품은 상설 전시되어 있다. 송홍범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명정 휘호를 쓴 명필가로 45년 동안 서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미술관에는 예술인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어, 예술인이 머물면서 작품을 만들고 주민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다수리 다수마을 산 10
◦ 지정번호 : 향토자료 제15호
장산도에는 백제시기부터 현의 치소가 마련되었으나, 고려말기 도서지역의 왜구창궐로 쇠락해 갔다. 흑산도와 마찬가지로 장산현의 주민들도 육지의 나주 땅으로 옮겨졌고, 그 이후 해안지역의 안정이 이루어진 조선 세종 이후에 새로운 이주민들이 섬으로 들어 왔다. 백제시기에 축성된 이후 대성산성은 조선 숙종10년 1684년 전라감사 이사명의 설진 건의 이후 석축성으로 개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성산성은 대성산(196m)의 정상부에 축조된 태뫼식 산성이다. 장산도의 남단에 높이 솟아 있는 대성산은 진도와 해남 화원반도를 지나는 해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해로의 감시 목적으로 축성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승리 이후 1597년 10월 11일부터 28일까지 18일간 머물렸던 ‘안편발음도(安便發音島)’의 섬 장산도로 추정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실제 성곽의 규모는 230m 내외의 소규모 산성이다. 상태가 양호한 남벽이 70m 정도 남아 있는데, 그 높이는 3~4m, 폭은 250cm 정도이며, 가로 50cm, 세로 20cm 정도의 석재로 물림쌓기 방식에 의해 결구(일정한 형태로 얼개를 만듦)되었다. 부속시설로는 문지 1개소, 집수시설 2개소, 추정건물지 1개소, 축대 1개소, 치 2개소 등이 확인됐다. 출토유물은 기와류, 토기류 등이고 기와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와류의 문양이나 제작기법 등을 볼 때 통일신라 이후로 편년된다.
산성을 오르는 둘레길에는 이순신 장군 우물과 표현하기 뭐해서 머시기 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공수리 148 화이트 정원
신안군이 관광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섬 1정원화 사업으로 섬이 색다르게 변신하고 있다.
2022년부터 조성되고 있는 화이트정원(17ha)은 장산성당 옆에 있는 장산저수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넓은 구릉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흰색꽃을 피우는 샤스타데이지 정원(70만여 그루)이 펼쳐져 있고, 작은 언덕에는 하얀 자작나무 숲(1004그루)이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 북쪽 제방길에는 햐얀 붓과 같은 팜파스그라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도창리 산 93-4
1987년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107호 지정된 백제식 석실 고분이다.
이 고분은 1966년 3월 마을 청년들이 독서회관을 세우기 위해 봉토를 파내다가 발견되었는데 봉분의 규모는 길이 18m, 너비 20m, 높이 2.8m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장산도의 고대 문화 위치를 가능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무덤이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대리
장산도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지석묘가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리(大里)에 있는 고인돌이 있다. 대리에는 크게 3곳에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A군·B군·C군으로 구분한다. 장산초등학교 서쪽 언덕 위에 있는 것을 A군, 아미산 남쪽 해안가에 있는 것을 B군, 장산중학교에서 서쪽으로 100m 떨어진 경작지에 있는 것을 C군이라 한다. A군에 1기, B군에 2기, C군에 1기로 모두 4기의 고인돌이 있다.
A군 고인돌의 덮개돌은 남서-동북 방향으로 긴 마름모형으로 크기는 가로 530cm, 세로 170cm, 두께 50cm이다. 현재 상석만 노출되어 있고 하부는 잡초와 흙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B군의 고인돌 2기는 남북으로 3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북쪽 고인돌은 1기의 굄돌이 덮개돌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덮개돌의 크기는 가로 365cm, 세로 305cm, 두께 80cm이다. 남쪽의 것은 가로 200cm, 세로 170cm, 두께 50cm 정도이다. C군 고인돌의 덮개돌은 남서-북동 방향으로 긴 타원형으로 크기는 가로 305cm, 세로 243cm, 두께 50cm이다.
일부는 잡초가 우거져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장산도에는 여러 곳에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어르신들 말씀이 예전에 이곳에서 당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장산면 팽진리
◦ (2009년 12월 16일) 신안군 향토 유적 제38호 지정
김희중은 가족과 함께 남해 우수영으로 가던 중 바다 위에서 태풍을 만나 위험에 처하자 딸을 용왕에게 재물로 바치고 자신도 바다에 투신하여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효행사실이 알려져 1753년(영조 26)에 조정에서 정려를 내렸다. 본래 효자비각은 우수영(右水營)에 있었으나, 1935년에 김씨 문중에서 장산도로 옮겼다.